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1일~21일)까지 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7월~9월 61.9%에서 10월~12월 49.2%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1월 56.4%로 반등했다가 2월에는 49.3%로 다시 하락했다. 3월에 53.6%로 다시 과반 점유율을 회복한 후 갤럭시 S6가 출시된 4월에는 69.0%, 5월 63.0%, 6월 63.4%로 6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9월 26.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LG전자는 아이폰6가 출시된 10월부터 점유율이 급락해 10%대의 점유율(2월에는 20.9%)을 맴돌았다. 하지만 4월 말 G4의 출시 후 5월 들어 20.8%로 20% 점유율을 회복했으며 6월에도 20.9% 점유율을 기록했다.
5%대 점유율에 머물렀던 애플은 아이폰6 출시 후 27.3%로 점유율이 급등해 3월까지 20%대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 S6와 G4 등이 출시된 4월 이후 10%대 점유율로 하락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화면이라는 추세를 반영했고, 중고폰 선 보상제 등이 일시적으로 가능했던 10월부터 아이폰의 점유율이 급상승하다 다시 주춤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폰이 나온 이후 아이폰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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