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7월 임시국회 8일 소집 잠정합의…첫날 추경 시정연설

머니투데이 지영호 하세린 기자 | 2015.07.02 18:20

[the300]24일까지…원내대표 승인 거쳐야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2015.5.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8일 개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일정을 8일부터 24일까지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7월 국회 첫날인 8일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시정연설을 듣고 20일과 23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조해진 원내수석은 "본회의에 오른 61개 법안과 법제사법위원회에 있는 70여개 법안 등이 대기하고 있어 이틀간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당 수석은 세월호특별법 이행문제와 공적연금 강화특위 구성, 메르스특별법 제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춘석 원내수석은 "새정치연합은 5월29일 합의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및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점검소위 구성과 공적연금 강화특위의 조속한 구성 및 활동 등을 제안했다"며 "조 원내수석은 특위위원 구성을 3일까지 확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양당 수석은 6월로 활동이 종료되는 평창동계올림픽국제대회 특위와 동북아역사특위의 활동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서민주거복지특위도 3개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신설특위로 경제민주화특위, 한중 FTA 특위, 개헌특위를 제안했고, 새누리당 3개의 특위를 제안해 서로 수용 가능한 특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에 두기로 한 인사청문개선소위는 3일 위원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 수석은 "우리가 제안한 한중 FTA와 개헌특위에 대해서는 부정적 기류 강했고, 경제민주와 특위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성완종 리스트 특검에 대해서는 별도 특검을 주장하는 새정치연합의 의견에 새누리당은 상설특검에 대해서만 협의할 수 있다고 견해차를 보였다.

이들은 이번 합의가 양당 원내수석 간의 잠정합의여서 원내대표의 승인을 거쳐야만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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