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에 "같은말 중복·삼복 예의 벗어난 일"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5.07.02 13:02

[the300]김태호, 김무성에 사과 연락 없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반박하려고 마이크를 잡자 회의종료를 선언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고 있다. 2015.7.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거듭 사퇴를 촉구한데 대해 "한번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한) 발언을 했으면 됐지 또다시 중복, 삼복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예의에 벗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유 원내대표에 대한 김태호 최고위원의 거듭된 사퇴 요구에 김무성 대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파행됐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부산관광캠페인'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을 파국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 깨진 유리그릇 다루듯이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 시간을 주고 그러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라며 "유 원내대표도 그런 의사를 밝혔는데 그새를 못참고 연일 비판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당 지도부 정도 되면은…얘기 안하겠다. 그만합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김 대표에게 사과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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