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쯤 부산 금정구 한 교차로에서 황색신호가 들어오자 급정지해 따라오던 차량과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총 56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또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과 의도적으로 충돌하는 등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상습사기로 구속된 뒤 지난해 8월 출소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의심 사건으로 제보 받은 뒤 내사에 착수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여죄가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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