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굳히기, 코스닥 사흘째 강세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5.07.02 09:24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100선 굳히기에 돌입했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9포인트(0.26%) 상승한 2103.38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4.32포인트(0.69%) 상승한 2077.43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38.40포인트(0.79%) 오른 1만7757.9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역시 26.26포인트(0.53%) 상승한 5013.12로 마감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30일 유럽위원회(EC)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에 보낸 서한에서 국제채권단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수용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새벽 긴급 연설을 통해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며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지표 호조도 뉴욕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가 23만7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6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중인 업종이 다소 많다. 최근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의약품은 이날도 2%대 상승 중이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유통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제일모직삼성물산, 아모레G가 1%대 상승 중이지만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1포인트(0.78%) 상승한 766.58을 기록하며 770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3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은 1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보이는 업종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터넷과 제약, 기타제조,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IT부품,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중인 종목이 다수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이날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카카오도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동서젬백스, 오스템임플란트 등은 1%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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