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7개심장' 풀라인업 완성 "국민 중형차 부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5.07.02 09:37

2016년형 국산차 첫 PHEV 모델출시...1.7디젤·1.6터보도 추가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표 중형세단인 쏘나타의 7개 엔진 라인업을 완성하고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에 본격 나선다. 국산차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함께 1.7 디젤과 1.6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2일 쏘나타를 7가지 라인업의 2016년형 모델로 새롭게 단장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모델은 1.7디젤과 1.6 터보, PHEV 등 3종이다. 기존 2.0 CVVL, 2.0 터보, 하이브리드, LPi 모델에 더해 '7개의 심장'을 모두 갖추게 된 셈이다.

1.7 디젤은 다운사이징 엔진과 7단 DCT와 결합해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7kgm, 연비는 가솔린보다 33% 향상된 16.8km/ℓ(16인치 기준)다. 판매가격은 △스타일 2495만원 △스마트 2780만원 △스마트스페셜 2950만원이다.

1.6 터보는 최고출력 180ps와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7%, 31% 상승했다. 터보 모델인데도 13.4km/ℓ(16인치 기준)의 연비를 낸다. 판매가격은 △스타일 2,410만원 △스마트 2690만원 △스마트스페셜 281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의 2.0 CVVL 모델 연비를 12.1km/ℓ에서 12.6km/ℓ으로 크게 개선시켰고(16/17인치), 18인치의 경우에도 11.6km/ℓ에서 12.0km/ℓ로 향상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국산차 최초의 PHEV 모델도 선보였다. PHEV는 하이브리드(HEV) 차량에 외부 충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차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쏘나타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하면 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연비는 HEV 모드에서 17.2km/ℓ, EV 모드에선 4.6km/kWh 다. 쏘나타 phev는 가솔린 차량보다 약 31%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국내 출시된 PHEV 중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도 받았다. 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을 적용한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이다.

현대차는 '2016년형 쏘나타'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타깃인 젊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련되고 젊은 느낌을 더했다. 1.6터보, 2.0터보 모델의 경우 파워풀한 느낌의 고성능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CVVL과 디젤, LPi 모델의 경우 중장년층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형의 차체를 통해 모던한 중형세단의 느낌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아울러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사양을 대폭 추가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 LED 주간주행등(DRL), LED 리어콤비램프, 서스펜션 알루미늄 재질 변경 등이 실례다.

이달 쏘나타 구매 이력이 있는 가족을 둔 고객에게 30만원을 할인하는 판촉에도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7개의 쏘나타 라인업으로 수입 디젤차, RV(레저용 차량)로 이탈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아 국민 중형차의 부활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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