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추락 사고… 사망 10명, 중상 7명, 경상 11명

머니투데이 이현정 기자 | 2015.07.02 08:11

행자부, 2일 외교부로부터 공식 확인

지난 1일 오후 5시께 행정자치부소속 지방행정연수원 연수생 20여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인 조선족 마을 인근 다리에서 추락했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공무원들이 부상한 동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사고 버스에는 중국 가이드 등 총 2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정 모 경북도청 사무관 등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독자제공) /사진=뉴스1

중국 지린성 지안시 버스추락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10명, 중상 7명, 경상 11명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 중 한국인 여행사 사장 1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현지 가이드와 기사 2명은 중상이다.

행정자치부는 2일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선양총영사관 현장사고대책반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김모(55·남·부산)씨 △한모(55·남·인천 서구)씨 △김모(55·남·광주)씨 △이모(55·남·강원 춘천)씨 △조모(54·남·제주)씨 △한모(54·남·경기 고양)씨 △김모(54·남·경기 남양주)씨 △정모(51·남·경북)씨 △조모(50·남·서울 성동구)씨 △여행사 사장 김모(53·남)씨 등 총 10명이다.

부상자는 △이모(55·남·인천·갈비골절)씨 △장모(55·남·경북 울진·내장파열)씨 △하모(52·여·부산·허리염좌)씨 △임모(52·남·전남·갈비골절)씨 △지방행정연수원 직원 조모(35·남·갈비다리골절)씨 △중국인 현지 가이드 차모씨와 중국인 기사 왕모씨 등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외 경상자는 △한모(56·남·경남 창원·목뼈골절)씨 △길모(55·여·서울·다리골절)씨 △안모(55·여·서울·손목골절)씨 △서모(54·남·충북 청주·팔골절)씨 △성모(52·남·대전·어깨골절)씨 △유모(51·남·세종·목골절)씨 △김모(51·남·경남·허리염좌)씨 △이모(51·남·경기·어깨골절)씨 △김모(50·남·전북·발가락골절)씨 △윤모(47·여·경기)씨 △김모(45·남·서울)씨 등 11명이다.

버스에 탑승한 인원은 한국인 26명, 중국인 2명으로 지방공무원 연수생 24명, 지방행정연수원 지원관 1명, 여행사 사장 1명 등 총 28명이다.

행자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지방직 5급 대상)을 밟고 있는 공무원들은 지난 2월 입교해 12월까지 10개월 과정의 연수를 받고 있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고구려, 발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역사문화탐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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