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탐방 버스 추락사고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15.07.02 03:30
중국 백두산 부근에서 1일 오후 5시쯤 한국 공무원 일행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공무원 8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행정연수원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중국 역사문화 탐방과 관련, 백두산 일대를 둘러보고 내려오던 중 부근 다리를 건너다 버스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공무원 일행을 태운 버스는 총 6대로 알려졌으며 각 버스에는 27명씩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버스에는 광주시청 김모 사무관(55) 등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받던 사무관들이 타고 있었다.

이날 밤 9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김모 사무관 등 공무원 8명과 여행사대표 1명, 중국 버스기사 1명 등이다.


지방행정연수원 한 관계자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현장에서도 경황이 없는 상태"라며 "역사문화 탐방과정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처음으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산 등 중국 역사문화 탐방은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무관 14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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