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1%대 급등, 코스닥 760선 '돌파'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5.07.01 15:32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1%대 강세를 보이며 7월의 첫 날을 산뜻하게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의 강한 매수세를 업고 76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60선을 넘어선 건 2007년 11월14일 이후 처음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문제로 지수가 하락했다가 생각보다 파장이 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그리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지수가 회복한 것"이라며 "다만 6월 수출입 지수도 그렇고 매크로가 약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외인/기관 쌍쓸이에 2100 '터치'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69포인트(1.14%) 상승한 2097.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2077.27(+3.07)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5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6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3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마감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은 이날 4%대 급등했고 의료정밀도 3%대 상승 마감했다. 기계, 증권, 화학이 2%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유통업 등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은 2%대 하락 마감했고 보험, 은행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마감한 종목이 소폭 더 많았다. 아모레퍼시픽이 3%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도 2%대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등은 이날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20위권 내에서 홀로 2%대 하락 마감했고,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화재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우, 흥국화재우, 슈넬생명과학 등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을 포함해 61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21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760선 '돌파'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0포인트(2.48%) 상승한 760.67로 마감했다.

이날 747.48(+5.21)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큰 폭의 순매수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루 동안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042억원 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4억원, 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내 모든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다음카카오의 급등으로 인터넷이 7% 가까이 올랐고 디지털컨텐츠도 5%대 상승 마감했다. 제약은 4%대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는 3%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20위권 내에서 다음카카오도 8%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도 5%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디에스,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탈정공 등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을 포함해 756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6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 대비 3.50p(1.39%) 오른 255.7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117.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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