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총에서 원내대표 사퇴 논의하는 건 위험"

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 2015.07.01 09:41

[the 300]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14.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의총에서 다시 얘기하자는 주장에 대해 "(의원들이) 그 주장이 상당히 위험한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일 아침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의총에서 재신임을 논의하면)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유승민 대표를 선택하느냐의 '흑백논리(all or nothing)'가 된다"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재신임이 또 이뤄지면 문제의 종착역은 사퇴를 종용한 대통령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이런 형편없는 판단으로 의원총회를 할 수 없다"며 "이제는 정치로써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의중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햐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동시에 유승민 원내대표를 의원들이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된다는 것도 확고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이 '유 원내대표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정치만 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있기 전까지 유승민 원내대표의 당무에 대해 시비를 걸었던 사람이 별로 없다"며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지난 5개월 간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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