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그리스은행 신용등급, 줄줄이 '정크'로 강등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5.07.01 05:40

(상보)S&P·피치, 구제금융협상 불발로 디폴트 가능성 커져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그리스 정부와 그리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하고 있다.

피치는 30일(현지시간) 그리스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서 그리스가 채무 상환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피치는 그리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estricted default)'로 강등했다.

피치는 그리스가 은행의 영업중단 및 예금 인출 제한 등 자본통제에 돌입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탠더드&푸어스(S&P)도 그리스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그리스 은행들의 예금인출 제한 조치가 시행됐고 유럽연합(EU)의 추가적인 도움이 없다면 향후 6개월 이내에 그리스 은행들의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890억유로로 유지함에 따라 그리스 은행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고객들의 예금인출 요구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S&P는 지난 29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강등하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50%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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