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레어코리아, 29일 무의·실미도 복합리조트 RFC 제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5.06.29 20:11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2025년까지 총 4조2000억원 투자…'문화' 콘셉트로 복합리조트 개발

심용섭 쏠레어코리아 회장
인천 무의도와 실미도에서 마린종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쏠레어코리아가 29일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 선정을 위한 콘셉트제안요청(RFC)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복합리조트 쏠레어 리조트&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블룸베리의 투자로 설립된 쏠레어코리아는 최근 제주의 카지노업체를 인수해 '쏠레어 호텔&카지노 제주'도 운영하고 있다.

쏠레어코리아의 경영은 CJ그룹에서 엔터테인먼트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던 심용섭 쏠레어코리아 회장이 맡고 있다.

쏠레어코리아에 따르면 무의도 12만2691㎡, 실미도 20만8264㎡를 매입했으며,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2025년까지 총 4조2000억원을 투자해 '문화'를 콘셉트로 한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해외 유명 작가의 상설전시관을 만들고 신인작가의 작품활동은 물론 전시와 작품 판매를 돕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

자기자본비율은 30% 이상이며,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착공은 2016년말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해제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경제청과 협의중이다.


쏠레어코리아 관계자는 "쏠레어 복합리조트는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해양리조트라는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한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1월 국제회의시설(MICE) 중심의 비즈니스형과, 테마어트랙션 중심의 위락형으로 구분해 2개 정도의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연내 추가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 전체적인 개발 콘셉트를 제시하는 RFC를 받아 평가한 후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 지역과 시설요건 기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어 8월쯤 공식적인 '사업계획서 제출 요청서(RFP)'를 제시해 11월 마감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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