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합리조트 쏠레어 리조트&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블룸베리의 투자로 설립된 쏠레어코리아는 최근 제주의 카지노업체를 인수해 '쏠레어 호텔&카지노 제주'도 운영하고 있다.
쏠레어코리아의 경영은 CJ그룹에서 엔터테인먼트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던 심용섭 쏠레어코리아 회장이 맡고 있다.
쏠레어코리아에 따르면 무의도 12만2691㎡, 실미도 20만8264㎡를 매입했으며,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2025년까지 총 4조2000억원을 투자해 '문화'를 콘셉트로 한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해외 유명 작가의 상설전시관을 만들고 신인작가의 작품활동은 물론 전시와 작품 판매를 돕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
자기자본비율은 30% 이상이며,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착공은 2016년말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해제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경제청과 협의중이다.
쏠레어코리아 관계자는 "쏠레어 복합리조트는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해양리조트라는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한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1월 국제회의시설(MICE) 중심의 비즈니스형과, 테마어트랙션 중심의 위락형으로 구분해 2개 정도의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연내 추가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 전체적인 개발 콘셉트를 제시하는 RFC를 받아 평가한 후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 지역과 시설요건 기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어 8월쯤 공식적인 '사업계획서 제출 요청서(RFP)'를 제시해 11월 마감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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