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한다.
다음날(29일) 제2 연평해전 발발 13주년을 맞아 제2 연평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문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엔 그가 40년 전 복무했던 특전사 제1공수 특전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곳에서 1975~1978년 특전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오늘 오후 비공개로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문 대표가 연평해전을 관람하기로 했다"며 "최고위원 등 몇분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다음날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 연평해전 발발 13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에는 문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과 군 주요지휘관, 지방단체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2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기습공격을 하며 벌어진 해전이다.
이날 전투로 윤영하 소령 등 우리 측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북 측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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