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탈당하고 민생문제에 집중해야"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 2015.06.25 14:32

[the300] "국회법 관련 朴대통령 입장 변화, 스스로 국민께 해명해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의 먹고 사는 민생문제에만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당의 당청 갈등이 도를 넘어서 국정운영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나아가서 국회를 장악하려는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이 국정을 망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의 시행령 수정요구는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주어진 고유의 권한이다. 너무나 당연하기에 박 대통령도 의원 시절에 2개의 국회법 개정안에 서명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소신이 바뀐 이유를 먼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당 지도부에 사전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 전에 문 대표를 만나 이같은 기자회견을 한다고 말씀드렸고, (문 대표가) 동의했다"며 "박 대통령의 탈당 요구는 야당 지도부는 물론 여당 의원들과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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