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의 고깃집에서 회식하던 중구청 공무원 박모(58)씨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쫓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박씨에게 종업원 행세를 하며 웃옷을 보관해주겠다고 말해 옷을 건네받고서 속주머니에서 지갑을 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의 지갑에는 현금 35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옷에 냄새가 밸 수 있으니 웃옷을 보관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옷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도 메르스 사태 이후 마스크를 쓴 손님이 많아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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