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가뭄지역, 예산·장비 최대한 지원"

머니투데이 구경민 이하늘 기자 | 2015.06.23 15:05

[the300]"컨트롤타워 필요시 심도있는 논의 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5.6.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국무총리가 당면한 최대 과제 중 하나인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총리는 23일 사회문화교육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가뭄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가 검토돼야 하지 않느냐는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이 질문에 "정부는 강원도를 포함한 가뭄 지역에 예산과 장비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뭄으로 피해를 겪는 농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얼마 전에도 관계부처 장·차관과 함께 모여 가뭄 문제를 다시 고민한 바 있다"고 했다.

황 총리는 "현장에서 필요로 물자를 제때 잘 공급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고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뭄이라는 것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 전반적인 측면에서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잘 활용해 가뭄 인근 지역에 용수공급을 실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장기적으로는 보에서 먼 상류의 물 부족 지역을 잘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확보한 수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보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 총리에게 "현재 기관별 가뭄 정보가 다원화돼 있고 연계성이 부족해 가뭄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총리는 "물관리 업무에 대해 여러부처가 나뉘어 담당하고 있는 점이 있다"며 "부처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면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 관계 부처간 심도 있게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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