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의장 "거부권 없을 걸로 생각…오면 재의 부칠 것"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5.06.23 11:50

[the300]

정의화 국회의장/사진=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해온다는 전제가 있나"라면서 "나는 지금도 재의(요구)를 안 할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일행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의 요구가) 온다면 그때 고민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장은 '거부권 행사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에 부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라며 "나는 헌법을 지켜야 될 의무가 있는 수장"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협의 여부에 대해선 "그쪽에서 내게 전화가 오면 모르지만, 내가 (먼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1000도 화산재 기둥 '펑'…"지옥 같았다" 단풍놀이 갔다 주검으로[뉴스속오늘]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4. 4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