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지략 더비' 야신vs염갈량.. '한밭벌'이 들썩인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5.06.23 11:37
한화 김성근 감독(좌)과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OSEN



한화와 넥센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두 팀은 올 시즌 매 경기마다 깔끔한 경기력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해왔다.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우선 더욱 절박한 쪽은 한화다. 한화는 올 시즌 35승 34패(승률 0.507)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 있다. 리그 5위 KIA(33승 32패,승률 0.508)와 승차는 없는 가운데, 승률에서 '1리' 밀려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한화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 13일 LG전부터 16일 SK전까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SK에 2연패를 당한 뒤 NC에 싹쓸이 패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최다 연패다.

반면 넥센은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 38승1무30패, 승률 0.559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NC와는 2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다. 막강 타력의 지원 속에 6월 한 달 간 1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1일 목동 LG전에서 극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양 팀의 맞대결은 사령탑 간의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매번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지난 3월 28일 목동 개막전부터 1승씩을 주고받으며 명품 더비를 예고했다. 첫 번째 경기는 넥센의 연장 끝내기 승이었으며, 두 번째 경기는 한화의 5-3, 2점 차 승이었다.

이후 두 팀은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에서 3번 맞붙었다. 앞선 1,2차전에서는 넥센이 모두 3점 차의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는 0-6으로 뒤진 한화가 꾸준히 점수를 뽑은 뒤 끝내 연장 10회 7-6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3연전 중 첫 경기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8-7로 한화가 승리했다. 한화는 다음날 경기에서도 6-2로 승리했으나, 시리즈 3차전에는 15-2로 넥센이 대승을 거뒀다.

양 팀은 올 시즌 8차례 맞대결 가운데, 3번 연장 승부를 펼쳤다. 그만큼 치열했다. 현재 상대 전적에서는 넥센이 5승 3패로 앞서 있다. 현재 팀 분위기에서는 넥센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한화의 끈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23일 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유먼이 선발 등판한다. 이어 현재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유먼에 이어 송창식과 배영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맞서 넥센은 피어밴드-밴 헤켄이 23일과 24일 차례로 오를 확률이 높다. 25일에는 송신영이 한 차례 등판을 거르는 가운데, 김택형과 김동준, 문성현 중 한 명이 선발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화가 넥센을 상대로 5연패를 끊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넥센이 기세를 몰아 한화를 제물로 연승을 이어나갈 것인가. 야구 팬들의 시선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쏠리고 있다.

한화와 넥센. 넥센과 한화. 주중 3연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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