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중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선점할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연구결과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한중FTA로 GDP(국내총생산) 추가성장이 1% 가까이 오를 것이란 예측이 있고 일자리 또한 5만여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책임있게 점검해가면서 앞으로의 대중관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의 입장도 밝혔다. 황 총리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수출 주도로 경제를 끌어왔는데 지금 국제 환경도 좋지 못하고 세계 교역이 둔화돼 있다"며 "다음달 정부가 7월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통화정책 등을 통해 환율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환율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단계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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