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개정안… 47.7% 찬성, 반대 26.4%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06.19 08:38

[the300-리얼미터 이슈 조사]잘 모르겠다 25.9%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법률 취지와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시행령 수정을 국회가 행정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에 우리 국민 10명 중 절반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법 개정안 관련 국민 여론조사'에서 이 같이 집계됐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47.7%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26.4%는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25.9%로 반대의견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찬성이 16.4%, 찬성하는 편이 31.3%, 반대하는 편이 17.9%, 매우 반대가 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시민들의 국회법 개정안 찬성 의견이 53.0%, 반대 17.8%, 잘 모르겠다 29.1%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의 찬성 비율은 48.6%, 반대 29.7%, 잘 모르겠다 21.7%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찬성이 44.5%, 반대 29.4%,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26.1%였다. 강원은 찬성 50.5%, 반대 29.4%,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20.1%였다.

현 정부 및 여당의 텃밭인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찬성 50.9%, 반대 26.9%, 잘 모르겠다 22.2%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의견이 38.8%였고, 반대가 28.5%, 잘 모르겠다가 32.7%였다.

반면 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은 찬성이 42.5%, 반대 24.8%, 잘 모르겠다 32.7%였다. 제주 지역은 찬성이 34.9%, 반대 39.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법 개정안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5.5%였다.

성별로는 남자 47.2%가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했고 30.3%는 반대했으며, 22.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여자의 경우는 48.1%가 찬성, 22.5%가 반대, 29.3%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19~20세에서 찬성 41.7%, 반대 26.0%, 잘 모르겠다 32.3%였다. 30대에서는 찬성 42.7%, 반대 25.7%, 잘 모르겠다 31.6%로 조사됐다. 40대에서 찬성 48.1%, 반대 27.8% 잘 모르겠다 24.1%로 집계됐다. 50대에서 찬성 47.3%, 반대 30.0%, 잘 모르겠다 22.7%이었고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57.2%, 반대 22.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3%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50.7%가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30.6%는 반대했으며 17.8%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노동직은 찬성 35.9%, 반대 34.8%, 잘 모르겠다 29.3%였다. 가정주부는 찬성 46.2%, 반대 27.1%, 잘 모르겠다 26.8%였다.

아울러 자영업은 찬성 52.1%, 반대 24.9%, 잘 모르겠다 23.1%였고 학생은 찬성 49.7%, 반대 17.0%, 잘 모르겠다 33.3%로 조사됐다. 농림어업은 34.3%가 찬성, 40.8%가 반대, 24.9%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무직의 경우 43.9%가 찬성했으며 26.2%가 반대 29.9%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기타 직업군에서는 43.3%가 찬성, 23.5%가 반대, 33.2%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51.7%가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 의견을, 30.6%가 반대, 17.8%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중에서는 51.7%가 찬성, 25.1%가 반대, 23.1%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찬성 66.5%, 반대 13.6%, 잘 모르겠다 20.9%였다. 기타 정당 지지층 중에서는 73.9%가 찬성, 17.4%가 반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8.7%였다. 무당파 층에서는 34.9%가 찬성, 25.7%가 반대, 39.5%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념성향 별로는 자신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 51.4%가 찬성, 30.4%가 반대, 18.2%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었다. 중도는 찬성 50.5%, 반대 26.6%, 잘 모르겠다 22.9%였고 진보층은 50.0%가 찬성, 28.1% 반대, 21.8%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는 33.0%가 국회법 개정안 의견에 찬성했으며 16.4%가 반대, 50.6%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50%)·유선(50%) 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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