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전직원 중 608명 발열…진찰결과 메르스 양성無"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15.06.16 12:40

비정규직, 정규직 포함 전 직원 8440명 대상 증상조사, 증상직원 전용클리닉서 진료

서울시가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 중 73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인 발열 등을 보였다고 발표한 가운데 병원 측이 발열 증상을 보인 직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총 608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검사가 필요한 직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전 직원 8440명을 대상으로 증상조사를 시행했다"며 "그 결과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은 총 608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직원클리닉에서 진찰한 결과 466명은 정상으로 확인됐고 증상이 필요한 경우 유전자 검사도 시행했지만 양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병원은 현재 증상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원클리닉을 열고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이 클리닉은 정규직, 비정규직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매일 2회씩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메르스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서울시의 발표 내용을 전달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서울시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역학조사에는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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