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의도硏 소장에 김종석 교수 내정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5.06.15 11:38

[the300]

김종석 홍익대 교수. /류승희 기자 grsh15@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하 여연)의 신임 원장에 김종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교수를 여연 원장에 임명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연 원장으로 홍익대 경영대학장인 김종석 박사를 모시기로 결정했다"며 "내일 오후 4시 여연 이사회를 열어서 이사들의 양해를 얻어 확정될 것"고 말했다.

여연 원장 자리는 지난해 3월 이주영 의원(당시 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1년 넘게 자리가 비어있었다.


당초 김 대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친박계의 반발로 지난 4일 이를 철회했다. 박 이사장은 수도이전 등과 관련해 박근혜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선임으로 공석이었던 여연 원장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홍익대 교수 및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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