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숙청된 현영철 후임 인민무력부장에 박영식?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5.06.15 11:56

[the30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조선인민군 제2차 군단예술선전대경연에 당선된 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관람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 부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및 인민군 장병들과 함께했다./사진=노동신문


북한 인민군의 박영식 대장이 군부 서열 2위로 확인되면서 지난 4월30일 숙청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올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 예술선전대 공연 관란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간부인 박영식 대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호명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리영길 총참모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등의 순으로 소개했다.

특히 박영식이 황병서 다음에 군 서열 2위로 호명됐다는 점에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올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영식은 지난해 4월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에 오르며 상장 진급했고 지난달에는 대장으로 진급하는 등 약 1년 만에 중장에서 대장까지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박영식은 지난달 29일 김정은 위원장의 종합양묘장 건설 시찰 때도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조선인민군 해군부대들에 실전배치되는 신형 반함선로케트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통쾌하게 들어맞았다, 멋있다, 목표식별능력이 대단히 높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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