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메르스 상황 달라졌다"…3차확산 우려

[the300] "경제, 메르스 충격…맞춤형 추경 필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3차 확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김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추가 확진자 수가 줄면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많았지만 주말을 거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요원이 확진돼 3차 확산이 우려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 역시 메르스 유행이 대규모인데다 복잡한 상황이어서 단기간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WHO 평가단이 정보 공개나 운영체계,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공조)에 있어 혼란이 있었던 점을 지적했지만, (정부가) 올바른 조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한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에 국민도 힘을 보태줘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서로 신뢰하면서 총력을 기울여 메르스란 질병과 공포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스로 인한 경제여파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 했는데 여기에 부응하는 재정지원, 추경편성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메르스 충격이 워낙 큰 만큼 경제적 피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맞춤형 추경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메르스 공포로 헌혈을 꺼리면서 헌혈 계획 취소 인원이 2만5300명에 달한다. 저부터 헌혈을 하겠다. 새누리당이 헌혈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