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여야 원내대표와 오후 3시 회동…"오늘 국회법 이송"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5.06.15 09:23

[the300]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 정부 이송을 앞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오후 3시 유승민·이종걸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국무총리 인준 및 그에 따른 국회 일정과 국회법 개정안 이송에 대해 논의한다.

이 논의와 별개로 정 의장은 이날 국회법 개정안을 넘길 계획이다. 정 의장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총회 결과와 관계없이 오늘 국회법 개정안을 정부에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가 중재를 해 (국회법 개정안의) 강제성을 없애고, 그 가능성을 현저히 줄여서 보내는데 대통령으로서는 그것을 가지고 위헌성이 있다고 해서 재의를 요청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회동에서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 의장은 "대정부질문이 18일부터기 때문에 이를 새 총리와 할 것인지, 총리 대행과 할 것인지 여야가 합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장은 시행령 수정의 강제성을 완화, 위헌 시비를 줄이기 위해 국회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 일부 문구를 수정한 중재안을 내놨다. '수정·변경을 요구한다'의 '요구'를 '요청'으로 바꾸고, 정부의 의무 부분에서는 '처리해 보고한다'는 기존안의 문구 앞에 '검토하여'를 더했다.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면 중재안이 정부에 이송된다. 야당이 반대하면 기존 개정안이 그대로 정부에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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