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엇갈리는 희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5.06.15 09:12
가격제한폭 확대가 적용된 15일 증시에서 15% 이상 주가가 등락하는 종목들이 잇따르고 있다. 주로 중소형주에서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GT&T (50원 ▼28 -35.9%)는 전일 대비 25% 오른 13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GT&T는 전일 14.79%로 상한가를 형성한 후 이날도 주가가 급등했다. GT&T의 전일기준 시가총액은 83억원에 불과하다.

제주반도체 역시 현재 주가가 20.97% 상승했다. 제주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전일종가 기준으로 1687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반면 솔고바이오, 루보, 가희 등은 낙폭이 15.78%에서 19.54%에 이른다. 전일종가 기준으로 가희, 솔고바이오, 루보의 시총은 177억원, 479억원, 1380억원에 불과하다.


이날부터 국내 증시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그동안 ±15%이던 상하한가 폭이 ±30%로 늘어난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주식 가격이 60%까지 변할 수 있게 됐다. 주식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자 주의도 요구된다.

코스피의 가격제한폭 확대는 1998년 12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코스닥에서는 1996년 가격제한폭이 8%였다가 1998년에 12%로 확대된 후 2005년 3월에 다시 15%로 확대됐다. 하지만 이번처럼 가격제한폭이 2배로 일제 확대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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