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 10명중 8명 "코스피2100-코스닥700이상 전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5.06.19 06:36

[창간 14주년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外人 순매수기조 지속전망 41% 불과

국내 금융투자 전문가 10명중 8명은 올 하반기 코스피가 210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가 2200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도 40%를 웃돌았다.

머니투데이가 창사 16주년 및 오프라인 신문 창간 14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에서 하반기 코스피가 2100~220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36.3%(125명)로 가장 많았다.

코스피가 전고점을 넘어 2200~2300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응답도 24.7%로 높았다. 아울러 코스피가 2200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42.2%에 달했다.

올해 코스피 고점은 지난 4월23일의 2173.41 이었으나 5월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위축 우려가 불거지며 21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코스피가 다시 상승반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코스피가 현 수준(2000~2100) 이하로 밀려날 것이라는 전망은 20.3%(70명)에 불과했다.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로는 올해 3분기를 꼽은 이들이 32.0%로 가장 많았고 4분기 28.8%, 내년 1분기 20.6%, 내년 2분기15.7% 순이었다.

올 하반기 이후 코스피가 저점을 찍을 시기로는 올해 3분기를 꼽은 이들이 34.3%(118명)로 가장 많았다.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의 강세는 연내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응답자의 56.7%는 올해 코스닥이 700~80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이 800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16.9%로 조사됐다. 코스닥이 700 이하로 밀려날 것이라 전망한 이들은 25.0%(86명)에 그쳤다.

한편 올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응답자의 44.8%는 외국인들이 방향성 없이 이슈에 따라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답했고,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 이들도 8.7%였다. 반면, 순매수세가 지속 유입될 것이라는 응답은 41.3%(142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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