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연기 朴 대통령, 메르스 현장행보 강화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15.06.12 14:41

[the 300]연기 후 첫 외부일정 경기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 및 보건소 방문(상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방미 일정을 연기한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과 보건소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은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방미 일정 연기를 발표한 후 가진 첫 공식 외부일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내 상황실을 찾아 메르스 확산방지와 사태종식을 위한 방역대책과 지자체의 방역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메르스 대응 콜센터에 들러 신고현황을 청취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이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립의료원을 방문해 메르스 방역활동을 점검했고, 8일에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내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을 방문했다. 9일 국무회의에서는 "메르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지차제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빈틈없는 공조체계를 가동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선에서 자가격리자를 1대1 관리하고 있는 수원 장안구 소재 보건소를 찾아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방미 연기로 다음주 일정이 비어있는 만큼 메르스 사태 조기 종식과 국민불안 해소를 위한 박 대통령의 현장 행보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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