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행시 제일 먼저 검색해 봐야 할 호텔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06.18 08:53

[MT호텔리뷰] ⑨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대구가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음식 테마 여행으로 대구막창, 동인동 찜갈비, 평화시장 닭똥집, 들안길 복어불고기 등 맛집 골목이 유명해지면서다.

대구는 또한 경북 지역의 여행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KTX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빠르게 방문할 수 있고, 경북의 다른 도시에 비해 숙박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서다. 대구와 안동, 포항, 영주 등 경북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구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하고자 할 때 우선 검색해 볼 만한 숙박 장소로 호텔인터불고엑스코(이하 엑스코)를 추천한다. 엑스코는 앞서 인터불고그룹에서 수성구 만촌동에 문을 연 호텔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데, 동일하게 5성급(옛 특1급) 호텔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호텔은 대구의 컨벤션센터인 엑스코(북구 산격2동) 앞에 위치한다. 근처가 아니라 엑스코 단지 안에 이웃하고 있다.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석한다면 이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주최측이든 참가자이든 행사에 집중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졌다.

대구에 출장이나 여행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도 엑스코부터 검색할 것을 권하는 이유는 외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엑스코는 동대구역과 고속도로 북대구 인터체인지, 대구공항이 모두 가까이에 있다.

호텔인터불고엑스코 야외수영장/사진제공=호텔인터불고엑스코

5성급 호텔이므로 시설도 일정 수준 이상이거니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가격이다. 대형 학회나 국제행사가 있을 때는 이미 수 개월 전부터 해당기간 예약이 마감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묵을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달 10일까지 9만원(이하 세금·봉사료 포함) '깜짝특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 할인 요금은 이벤트 형식으로 나오며, 당일 한정 타임세일 판매인 '투나잇 온리'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주중·주말 구분 없이 비즈니스 더블룸을 12만1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국내 여행시 많이 이용하는 콘도 숙박료 등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객실도 있다. 스탠다드 트윈룸은 널찍한 더블베드 1개와 싱글베드 1개가 놓여 있어, 어린이를 동반했을 때도 편리하다. 객실 타입 가운데 온돌룸도 있어 4인까지 투숙이 가능하다. 이 두 객실의 경우 인터파크투어에서 상시 14만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앞 호텔이지만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요소도 갖췄다. 엑스코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한다. 자전거를 타고 또는 조깅으로 다녀올 만하면 지역을 안내하는 전용 지도도 제작해 함께 빌려주고 있다. 부대시설로 인기가 높은 야외 수영장은 지난 15일부터 개장했다. 투숙 시 수영장 이용이 포함 돼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객실 패키지에 대한 인기가 한층 높아진다.

컨벤션 센터 엑스코와 이웃해 있다/사진제공=호텔인터불고엑스코
객실 /사진=이지혜 기자
2층 뷔페레스토랑, 로비 샹젤리에 등 호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클래식하다/사진=이지혜 기자

조식 뷔페에 샐러드바에 다른 호텔 대비 다양한 야채가 제공된다/사진=이지혜 기자
매트리스는 알파침대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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