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금고에 필로폰 넣고 상습 투약·판매 부부 검거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 2015.06.09 11:35
자택 금고에 다량의 필로폰을 들여 놓고 상습 투약하거나 판매한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무직 이모씨(50)를 구속하고 무직 박모씨(4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부부관계로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주택에서 금고에 약 100g의 필로폰을 들여놓고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필로폰을 0.1~0.3g 단위로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전과 5범으로 쉽게 돈을 벌어 가정을 꾸리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20년간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중국 등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중간판매상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