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1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1001억원 규모의 9호선 전동차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7년 12월까지 창원공장에서 4량 및 6량 타입의 전동차 9편성과 기존 운행 중인 4량 편성을 6량으로 증결하기 위한 증편물량 32량을 생산해 납품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개통 이후 승객이 연평균 12% 가량 늘어날 정도로 이용수요가 많은 노선이다. 최근 2단계 연장구간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더욱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차량증편 등 혼잡완화를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9호선 전동차 추가물량 수주를 기점으로 서울시를 도와 △서울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납품일정 단축 △서울시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로템은 조속한 시일 내 차량이 노선에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8월 가장 먼저 납품하는 1개 4량 편성 총 32량을 포함해 전체 물량에 대한 납품일정을 계획보다 모두 앞당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활한 자재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사와 철저한 공정관리도 시행할 계획이다.
납품일정 단축과 동시에 일일 차량 품질점검 및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서울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품질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서울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제작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빨리 차량이 노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납품일정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라며 "납기를 단축시키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