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30일 피해자 김모(26·여)씨의 오른쪽 얼굴에서 빼낸 금속성 물체가 길이 10.13㎜에 무게 1.27g짜리 찌그러진 납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공기총을 이용해 이 납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납탄의 정확한 제원을 감정해 줄 것을 의뢰했다.
김씨는 29일 오전 7시 52분께 마산합포구 자신의 집 주변에서 출근하려 길가던 중 주변에 정차된 승용차에서 갑자기 날아온 금속성 물체를 얼굴에 맞고 쓰러졌다.
이날 오후 9시께 납탄 제거수술을 받은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차량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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