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그리스 불안 지속에 혼조 마감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5.05.29 01:51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 주 그리스의 채무상환을 앞두고 구제금융 협상이 여전히 타결점을 찾지 못한 것에 따른 불안감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11% 오른 7040.92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86% 떨어진 5137.83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79% 하락한 1만1677.57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와 채권단간의 실무협상이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며 조만간 협상 타결과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채권단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부위원장은 양측간에 해결해야 할 부문이 여전히 많다며 타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비슷한 입장을 전하며 "그리스가 타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랍다"고 지적했다.


단스케방크의 알란 본 메렌 수석연구원은 "이들 내놓는 엇갈린 메시지들은 모두 정치 게임의 일부분"이라며 "이는 곧 그리스에 대한 결정의 시간이 실제로 다가오기 전까지 심리가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빠른 시일내로 그리스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것이며 시장은 상당한 변동성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시추어베 시드릴은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6.5% 급락했다. 영국 식재료업체 테이트&라일은 내년 세전 수익이 전망을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2.4% 하락했다.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는 메인 스폰서인 FIFA(국제축구연맹)의 부패 수사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1.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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