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S, 삼성전자와 합병 가능성 분석에 강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5.05.28 09:06
삼성에스디에스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합병 가능성 분석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증시에서 삼성에스디에스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대비 1만8000원(5.98%)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노무라증권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 합병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도 삼성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 간 합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합병할 경우 오너일가와 계열사가 보유하게 되는 삼성전자 지분이 1.8%포인트 늘어나 지배구조 안정에 보다 유리하다는 게 노무라증권의 판단이다.

나한익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이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절반의 상속세로)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3.1%를 승계 받을 수 있다"며 "이 부회장이 이전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또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삼성그룹의 부담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2%를 매각해야 한다"며 "이 경우 매각할 지분의 33%를 삼성생명 유배당 계약자에게 분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담이 큰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합병한다면 지주회사 전환에 나서지 않고도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 4.1%를 직접 확보하고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것이라고 나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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