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측 "빨리 조사해 달라"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김종훈 기자 | 2015.05.28 06:26
프로농구 전창진 KGC 감독(52)/ 사진=뉴스1
서울 중부경찰서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 KGC 감독(52)이 조속한 수사를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 측 변호인을 맡은 이정원 변호사는 이날 중부경찰서를 방문해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조사요청서에서 전 감독은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혐의 내용에 대해 해명하고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다음달 용병 선발을 위해 출국해야 한다며 신속히 조사 일정을 통보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 변호사가 제출한 조사요청서와 상관없이 정해진 대로 수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전 감독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전화통화에서 "전 감독은 돈이 궁한 후배들의 요청에 의해 보증을 서 주기로 하고 차용증에 서명을 해준 것뿐"이라며 "그 돈을 후배들이 도박에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경찰은 전 감독이 2014-2015 시즌 경기가 진행되던 지난 2~3월 총 5차례에 걸쳐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수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을 배팅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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