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다미아 너트 쿠키?…A~M, 안드로이드 코드네임의 역사

머니투데이 이슈팀 도민선 기자 | 2015.05.27 16:15
27일 현재 역대 안드로이드 OS의 버젼 별 코드네임(아래에서부터)/사진제공=구글

구글이 개발하는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의 새 버전의 이름이 '마카다미아 너트 쿠키'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안드로이드 OS 코드네임이 주목받고 있다.

역대 안드로이드 OS의 코드네임은 알파벳 순서대로 주로 미국에서 사랑받는 간식거리의 이름을 따왔다. 보통 일반명사를 쓰지만, '킷캣(KitKat)'처럼 특정 상표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또 구글은 새로운 버젼이 발표될 때마다 세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해 개발자들에게 기준이 되는 '레퍼런스 기기'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1.5 : 컵케이크(Cupcake)
2009년 4월30일 공개된 '컵케이크'는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한 첫 안드로이드 OS이다. 이전에 개발된 1.0과 1.1은 배포판이 아니었기 때문에 코드네임이 붙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1.6 : 도넛(Donut)
2009년 9월15일 공개된 '도넛'에서는 CDMA가 지원됐고,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텍스트 투 스피치(Text-to-speech)' 엔진 기능이 포함됐다.

◇안드로이드 2.0~2.1 : 에클레어(Elcair)
안드로이드 2.0의 코드네임은 초콜릿을 얹은 프랑스식 빵인 에끌레르 오 쇼콜라(Éclair au chocolat)에서 따왔다. 2009년 10월26일 발표됐고 대만의 HTC가 만든 '넥서스 원(Nexus One)'이 레퍼런스 폰에 설치됐다. 이 버전부터 멀티터치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2.2 : 프로요(Froyo)
요거트 아이스크림(Frozen Yogurt)이라는 뜻으로, 2010년 5월20일 공개됐다. 와이파이 핫스팟과 데이터 테더링을 지원하고, 외장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의 설치를 가능해졌다. 레퍼런스 기기는 없으나 LG전자에서 만든 '옵티머스 원'을 준 레퍼런스 기기로 여긴다.

◇안드로이드 2.3~2.3.7 : 진저브레드(Gingerbread)
생강을 넣어 만든 빵의 일종으로 사람 모양을 하고 있다. 2010년 12월6일 삼성전자의 '넥서스S'와 함께 발표됐다. UX(사용자경험)에서는 복사하기와 붙여넣기가 '드래그 앤 드롭' 형식으로 바뀌었다. 또 최초로 NFC(근거리무선통신)을 지원했다.


진저브레드부터는 이전 버전에는 없었던 '이스터 에그(개발자들이 수수께끼처럼 남긴 이미지나 동영상)'가 삽입됐다.

◇안드로이드 3.0~3.2 : 허니콤(Honeycomb)
벌집.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OS 버전으로 모토로라의 '줌(XOOM)'에 탑재됐다. 태블릿 작동에 유리한 가상 버튼이 도입됐다.

◇안드로이드 4.0 : 아이스크림케이크(Icecream Cake)
얇은 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끼운 음식.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OS가 통합됐고, 2011년 10월1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넥서스'와 함께 공개됐다. NFC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능인 '안드로이드 빔'과 얼굴 잠금 인식 해제 기능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4.1~4.3 : 젤리빈(Jelly Bean)
콩 모양의 작은 젤리과자. 2012년 6월28일 에이수스의 '넥서스7'과 함께 공개됐다. 구글 크롬이 기본 인터넷 브러우저로 채택됐고 '프로젝트 버터'를 통해 화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졌다. 4.2 버전에서는 태블릿 '넥서스10'이, 4.3버전에서는 '넥서스7 2세대'가 레퍼런스 기기이다.

◇안드로이드 4.4 : 킷캣(KitKat)
네슬레가 만든 초코바 '킷캣'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2013년 9월4일 발표됐다. LG전자의 '넥서스5'에 탑재됐고, 기본 메시지 앱을 선택할 수 있고 스크린 녹화기능 등이 추가됐다.

◇안드로이드 5.0~5.1 : 롤리팝(Lollipop)
동그란 사탕에 손잡이가 달린 막대사탕. 2014년 6월26일에는 'L Developer Preview'라는 이름으로 선공개 됐고, 같은해 10월16일 모토로라의 '넥서스6'와 HTC의 태블릿 '넥서스9'에 탑재됐다.

64비트 CPU(중앙처리장치)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킷캣에서는 불가능 했던 외장SD카드에 쓰기권한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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