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상곤 혁신위원장, 당 새바람 일으켜줄 것"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5.05.27 09:38

[the300] 김상곤 "혁신은 오로지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동참해달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7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우리 당의 새바람을 일으켜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김상곤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무상급식으로 새로운 복지시대 열었고 혁신학교로 교육의 새바람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위 사전회의를 열어 당 혁신위 설치를 위한 기구를 공식 의결하고 김상곤 전 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문 대표는 "혁신의 목적은 한마디로 우리 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 궁극적으로 집권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그 목적을 위해 우리 당은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국민을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 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당원과 국민께 약속드린 공천혁신·네트워크정당·지역분권정당 등 3대 정당 혁신도 차질없이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혁신의 길에는 그 어떤 제약도 없다. 시간이 많지 않고 다시 기회가 있지 않다"며 "내년 총선승리를 위한 혁신의 마지막 기회니 당원과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표는 당 정무직 당직자 7명이 일괄 사표를 낸 것에 대해 "위원회의 논의를 모아 빠른 시일 내 더 쇄신하고 탕평하는 인사를 하겠다"며 "그 인사가 될 때까지는 정무직 당직자들이 마지막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위원장으로 공식 선임된 김상곤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을 이끌고 있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님들께서 저에게 중책 맡겨준 것에 대해서 한편 송구스러우면서 감사한다"며 "저에게 전권 위임한 만큼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꼭 이뤄내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와 혁신위원께서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함께 해줄 때만이 새정치연합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당대표와 최고위원님들께서 갖고 있는 혁신방안과 문제의식을 철저하고 꼼꼼하게,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정치의 혁신은 오로지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혁신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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