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公연금 협상 등 일부 진전…내일 3+3 회동서 담판(종합)

뉴스1 제공  | 2015.05.26 21:40

여야 원내수석 저녁 비공개 회동서 이견조율
이춘석 "문형표 해임안·세월호法 시행령 합의될 것"-조해진 "수석간 협의 수준이면 담판가능"
27일 여야 원내대표·수석·연금특위 간사 최종논의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김영신 기자,유기림 기자,서미선 기자,박소영 기자 =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2015.5.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조해진 새누리당,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이견 조율에 나섰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 간 조율을 토대로 27일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3+3' 회동을 열고 최종 담판을 시도키로 했다.

이날 비공개 회동은 당초 오후 4시 예정됐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파행 이후 이뤄진 것이다.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 과정에서 막판 쟁점으로 부상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여당의 진전된 입장이 없다는 이유로 앞선 회동에 불참했었다.

이 원내수석은 회동 파행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원내수석에게) 진전된 안을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문 장관 해임건의안과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지금 상태에선 다 연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법 문제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 부분이 해결돼야 6월 국회로 넘어갈 수 있다. 수석 간에는 두 가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만 논의하는 것"이라며 "최종적 타결 여부는 내일(27일) 다시 원내대표 간에 결정지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양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7시2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문 장관 해임건의안과 세월호법 시행령 문제를 논의했다.

이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뉴스1과 만나 "여야가 서로 합의문을 만들고 있다. 내일 오전 수석 간 조율을 한 뒤 오후에 (각 당) 원내대표 등을 모셔 회동할 것"이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내일)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수석끼리는 조율을 했다. 정치가 이길 때는 60%, 질 때는 40%를 주고받는 것"이라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54개 법안, 문 장관 해임건의안, 세월호법 시행령을 28일 마무리짓겠다"고 부연했다.


조 원내수석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수석끼리 협의한 정도 수준이면 (내일 담판이) 가능할 것 같다. 야당이 어떻게 나올지 봐야 한다"며 "(내일 오전) 수석 선에서 (공적연금 강화 등을 위한 사회적기구) 규칙안도 다듬어야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원내대표 간 최종 타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수석 간 의견을 나눴는데 이는 내일 원내대표끼리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 미리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고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여야는 이날 조율 결과를 토대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재차 열어 실무선에서 합의 내용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후 오후에는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였던 조원진 새누리당,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회동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54개 법안 처리와 추후 법사위 계류 중인 안건 및 공무원연금법과 세월호법 시행령과 관련한 안건, 문 장관 해임건의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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