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경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지난 22일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는 렉스콘 사업부 내의 안양, 인천, 광주, 부산공장 4곳을 총 1119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울산공장은 물적 분할 후 별도 매각할 예정임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매각대상 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340억원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의 5.7%를 차지하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6%의 비중을 차지해 동사의 매출과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렉스콘 매각과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효과가 영업이익의 감소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금유입에 따른 이자비용 감축 효과는 연간 약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이번 전환사채(CB) 발행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인수단이 총액 인수한다"며 "2014년 9월 발행당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돼 동사 펀더멘털 개선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렉스콘 매각 1119억원, 해운대 AID, 청주지웰 2차 아파트 준공에 따른 잔금 유입 등으로 올해 최소 순차입금 2~3000억원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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