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하락마감'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 2015.05.26 03:37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다시 불거진 그리스의 국가부도(디폴트)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29% 하락한 406.56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90% 떨어진 3655.41에 마감했다.

유럽의 300대 상장기업 인덱스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23% 떨어진 1578.8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대비 0.50% 하락한 5117.17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장관은 24일 국제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부채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치스 내무장관은 현지 '메가TV'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IMF 채무 16억유로(약 1조9489억원)를 갚지 못하고 다음 달 연금 및 공무원 임금 지급도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금까지 그리스 정부 측에서 나온 가장 강도 높은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22일 미국 로드아일랜드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이 1분기의 성장 둔화에서 회복되고 있고 국내외 역풍도 잦아들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가 3.1% 급락해 부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양사의 합병을 제안했으나 퇴짜를 맞았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온 후 급락했다.

반면 이탈리아 은행 방카 몬테 파스키는 11.3% 급등했다. 이 은행은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