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수처리사업, 롯데케미칼에 매각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5.05.25 22:49
삼성SDI는 수처리 멤브레인(분리막)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과 인력 등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수년간 수처리 사업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지만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시설과 인력을 매각했다"며 "양사 합의에 의해 매각 금액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연구개발 단계여서 금액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로 넘어간 10여명 인력은 롯데케미칼 대덕연구소에 배치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 제일모직과 합병한 뒤 수처리 사업 매각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은 2010년 소재 기술을 활용해 수처리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롯데는 2011년 대덕연구소 내 수처리 사업 조직을 만들어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얼마 전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과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에 독자 개발한 중공사막(UF)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공개하며 양산화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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