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휴가 나온 공군 일병 긴급체포

술 먹여 정신 잃게 한 후 여관 데리고가 성관계 맺은 혐의…헌병대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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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나온 공군 일병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신 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일병을 긴급체포해 공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일병은 지난 21일 밤 송파구 신천역 인근 술집에서 B(19)양과 술을 먹은 후 근처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일병은 다음날 오전 2시40분쯤 모텔에서 정신을 차린 B양의 신고로 오후 3시쯤 현행범으로 체포돼 헌병대로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일병과 B양은 연인관계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경위 등은 군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일병의 가족은 "A일병과 B양은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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