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6월 말 전기주전자 출시…생활가전 라인업 확대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 | 2015.05.25 09:30

신제품 출시 TF 6~7개 구성해 제품 생산·출시 검토, 종합가전기업 도약 박차

주방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유위니아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오는 6월 말 전기주전자 딤채포트(제품명 미정)를 내놓는다. 한 달 전 휴대용 가습청정기 '스포워셔'를 내놓은 이후 주방가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위니아만도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1월 대유그룹에 인수된 뒤 새롭게 출발한 회사다. 이후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에어워셔, 냉장고 등을 주요 품목으로 내세웠던 사업영역을 주전자, 전기밥솥 등으로 넓히고 있다.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내년 1~2월에는 전기밥솥 '딤채쿡'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예정일이 반년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제품명이 확정됐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

전기주전자와 전기밭솥 출시 일정 사이에도 다양한 주방가전 제품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유위니아는 연구소 및 영업부문 직원 4~5명이 한 팀을 이룬 TF 6~7개를 구성해 신제품 생산 및 출시를 검토 중이다. 검토 단계에서 제품이 상품화될 수도 있고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TV와 같은 기술집약적인 제품을 제외하고 전자레인지, 오븐 등 주방가전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6~7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아이템을 다각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종합가전기업 도약을 선언한 이후 첫 번째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놓은 스포워셔의 매출 실적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을 비롯해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워셔의 목표 할당량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기청정과 가습이 한 번에 되는 제품은 스포워셔가 국내 처음이라 긍정적인 실적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초 상장 계획을 밝히며 올해 매출 5200억원, 영업이익 10%를 목표치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유위니아는 올해 초부터 △2015년 위니아에어컨 출시 △서비스 물류 자회사 대유위니아 서비스법인 신설 △업소용 냉장고 딤채C 47종 출시 △가정용 프리미엄 냉장고 딤채프라우드 14종 출시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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