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아이콘'…野 혁신위원장 맡은 대표 진보

[the300][프로필]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24일 오후 여의도의 한 중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직 수락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민선 1~2기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무상급식, 복장 자유화, 소지품 검사 금지 등의 진보적 교육현안을 주도했다. 경기교육감 역임이 학계의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분류되는 계기가 됐다.

김 위원장은 1949년 12월 광주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시절에는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군사정권 시절에 교련반대운동 등 다수의 학생운동 전력으로 제적돼 강제징집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따고 1983년부터 2009년까지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1986년에는 6월 항쟁 교수선언을 주도했으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에 참여해 공동의장을 맡았다.

2009년엔 민선1기 경기교육감으로 당선돼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의 진보적 교육현안을 주도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민선2기 경기교육감 재선에 성공했지만 2013년 교육감에서 물러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약력]
△1949년 12월 광주 △광주 제일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경영학 박사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등록금후불제를 위한 교수대책위 위원장 △제14, 15대 경기도 교육청 교육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