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찰청사·선관위에 마약조직 소행 추정 폭탄 테러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 2015.05.23 01:14
마약조직이 세력을 키우고 있는 멕시코 북부의 한 도시에서 연방경찰청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건물을 겨냥한 폭발물이 터졌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헤르미니오 가르자 타마울리파스주 내무장관은 미국 텍사스주와 인접한 마타모로스시에서 전날 폭발물이 터졌으나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가르자 장관은 첫 번째 폭발물은 선관위 앞 주차장에서 터졌다. 멕시코는 약 2주 후인 다음달 7일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약 30분 후 또 다른 폭발물이 연방경찰청사 건물 정면에서 터졌다.

멕시코 당국은 현재 폭발물의 종류를 조사 중이다.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수류탄을 포함한 무기류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관성 여부에 수사의 중점을 두고 있다.


폭발물 사건이 일어난 날 엔리코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고속도로 개통식을 위해 타마울리파스주 내 다른 국경도시인 레이노사를 방문 중이었다.

이 도시는 마타모로스에서 서쪽으로 불과 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두 도시는 모두 올 들어 폭력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를 멕시코만 마약조직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와의 연관성d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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