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성 LTE' 독도에서도 터진다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5.05.24 09:09
KT 직원들이 위성 안테나 앞에서 ‘위성 LTE’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T
KT는 재난·재해 상황에도 통신이 가능한 '위성 롱텀에볼루션(LTE)'를 독도에서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독도에 구축한 '위성 LTE'는 KT와 KT SAT이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광케이블과 함께 'KT 재난안전망'의 기반이 된다.

그동안 독도에서는 마이크로웨이브를 통해서만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위성 LTE 구축이 동해안에 자연 재해나 국가 안보 위기가 발생해도 끊김 없이 신속한 안전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지진감지센서, 기상센서 등을 LTE네트워크와 연결해 자연재해 발생 위험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재난안전솔루션도 적용할 수 있다.


KT는 울릉도~독도간 운용 중인 기존의 마이크로웨이브를 오는 7월까지 용량이 2.5배 확대된 기가 마이크로웨이브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독도에서 원격의료 지원이나 대용량 화상 전송 등 서비스를 도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독도는 지정학적 특성상 재난∙재해와 군사적 위협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국민 기업으로서 독도의 통신 주권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번 독도 위성 LTE 구축도 백령 기가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그룹사인 KT SAT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진행됐다. KT는 앞으로도 그룹사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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