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능동숲속의무대에선 23~24일 이틀간 가족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가 올해로 3년째 진행해 온 '숲속 공연 시리즈'로 전문야외공연장인 능동숲속의무대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전문예술단체 문화뱅크가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가족오페라로 만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걸작. '밤의 여왕', '나는 새잡이', '파파파'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에겐 새 희망과 꿈을, 연인들에게는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을 느끼게 해준다. 오후 7시30분부터 중간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8일까지 293종 3만4700주의 수백만송이 장미가 5만4075㎡(1만6000여 평) 꽃밭에 물들이는 장미원축제가 열린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대표하는 핑크색의 '마리아칼라스', 향이 강한 붉은색의 '튜프트볼켓' 등 293종의 아름다운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서울광장부터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에서는 23~28일까지 '제19회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열린다. 봄을 주제로 아기공룡 둘리부터 뽀로로, 이와이 슌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까지 전세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에서는 23일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을 맞아 신록축제가 열린다. 신록이 빼어난 우장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걷기대회와 신나는 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대문구 독립문 옆에 위치한 영천시장 동립장(洞立場)에선 유아용품을 직접 교환·판매할 수 있는 유아벼룩시장이 운영된다. 오는 30일(토) 동립장에서는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돈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기 위한 장보기 체험 프로그램도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새로운 먹거리 장터 '영천 런치박스'도 주목할 만하다. 행사에 참여하는 17개 점포에서 입맛대로 음식으로 구매해 나만의 도시락을 꾸밀 수 있는 런치박스는 전통시장 방문객들이 영천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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