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 고속도로 언제 어디가 막힐까?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5.05.23 05:00

도로공사 교통량 평소 주말보다 5.8%↑ 전망‥연휴 첫날 23일 지방방향 오전 10~오후 1시 혼잡 예상

이달 23~25일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으로 토요일(23일) 오전 10~오후 1시, 서울방향으로 일요일(24일) 오후 5시~오후 8시와 월요일(25일) 오후 3시~오후 6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연휴기간 대비 일평균 교통량은 1.5% 늘어난 445만대, 석가탄신일 당일은 지난해 보다 4.7% 늘어난 413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첫날인 23일은 지방방향으로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가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혼잡구간은 △경부선 서울요금소~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여주분기점 △서해안선 안산분기점~송악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일죽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방향은 24일 오후 5시~오후 8시와 25일 오후 3시~오후 6까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선 신탄진나들목~오산나들목 △영동선 여주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서산나들목~서평택분기점 △중부선 곤지암나들목~산곡분기점 구간 등이 주요 혼잡구간으로 꼽혔다.

대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는 6시간 30분, 일·월요일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4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석가탄신일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갓길차로제(29개 구간) 및 승용차전용 임시갓길차로제(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가 시행된다. 주요 사찰부근 영업소 정체 완화를 위해 근무인원을 늘리고, 요금소도 최대한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통안전을 위해 대책기간 동안 경부선(안성~천안)에 무인비행선 2대를 띄워 법규위반차량을 계도·단속하는 등 안전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안전한 운행을 위해선 출발 전 차량을 꼼꼼히 점검하고 장시간 운전 시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고속도로에서 고장 또는 사고 시 공사의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하면 긴급견인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긴급견인서비스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한 소형차 등을 가장 가까운 휴게소, 영업소, 졸음쉼터 등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제도다. 일반 승용차는 물론 16인 이하 승합차, 1.4톤 이하 화물차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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