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카드' 사실상 포기…"복수 후보군 논의중"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5.05.21 14:05

[the300]"의견 좁혀지고 있는 상황… 이번주 내로 구성"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뉴스1제공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 사실상 '안철수 카드'를 접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2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복수의 후보군으로 좁혀서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의견이 모아지지는 않았고,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후보군에 안철수 의원이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안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 내·외부 인사를 망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주 내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입장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인사다',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다', '공안통치를 하겠다는 선언이다'라는 의견들을 모으고 황교안 총리 내정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인사청문회 구성 전이라도 황교안 내정 문제와 관련, 당 차원의 대응을 위해 TF를 구성해서 황 후보자의 문제점들에 대해 수집하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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