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종합)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15.05.21 13:38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황교안 법무부장관 /사진=뉴스1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황교안 법무부장관(56·연수원 13기)은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분류된다. 특히 검사시절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내는 등 '공안통'으로도 유명하다.

1957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 청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통영지청장 등을 거쳤으며 검찰 공안 수사의 핵심 부서인 대검찰청 공안 1,3과장과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2차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국가정보원·안전기획부의 도청사건을 진두지휘하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황 내정자는 창원지검 검사장과 대구고검 검사장을 거쳐 2011년 부산고검 검사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황 내정자는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장관에 기용돼 현재까지 자리를 지켰다. 2년3개월 동안 큰 무리 없이 법무부장관 직을 수행하며 박근혜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황 내정자는 법질서 확립 등 원칙을 강조하면서 마을변호사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종북 논란을 일으켰던 통합진보당에 대해 위헌정당해산 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과 세월호 사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성완종 리스트 의혹 등 정국을 뒤흔든 굵직한 수사가 있을 때마다 황 내정자는 검찰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간단하면서도 원론적인 설명으로 불필요한 정치 논란을 피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황 내정자는 취미로 색소폰 연주를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검사 재직 당시 자신의 연주가 담긴 CD 앨범을 내 화제가 됐다. 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최지영씨와 1남1녀가 있다.

△1957년 서울 출생 △경기고-성균관대 법학과 △제23회 사법시험(연수원13기) △청주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통영지청장 △대검찰청 공안 3과장 △대검찰청 공안 1과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창원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변호사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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